[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의 저유소 폭발 사고를 낸 혐의로 20대 스리랑카인이 긴급체포됐다.
8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중실화 혐의로 스리랑카 국적의 A 씨(28)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55분께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의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주변 야산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소형 열기구인 풍등을 날려 화재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날린 풍등이 저유소 주변 잔디밭으로 떨어진 뒤 불이 붙었고 불씨가 저유소 유증환기구를 통해 폭발을 유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체포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풍등 날린 혐의를 인정하고 "호기심에 날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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