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보고서 "北산림면적, 1990년보다 38.7% 감소"

북한의 최근 산림 면적이 1990년과 비교해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유엔개발계획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전체 국토에서 산림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5년 기준 41.8%로 1990년보다 38.7%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산림 면적이 급감한 것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 당시 주민의 땔감 마련, 외화 획득을 위한 목재 수출, 식량난 해결을 위한 계단밭 개간 등으로 무분별한 벌목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때문에 집권 이후 산림 황폐화 해결을 강조해 왔고, 최근 남북 산림협력에도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보고서상으로 지난해 태어난 북한 어린이의 기대수명은 71.9세로 전 세계 평균인 72.2세보다 0.3세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태어난 북한 어린이의 '건강 기대수명'은 64.6세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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