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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한글은 모든 학습의 시작" 교육과정 68시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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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한글책임교육 강화 …선행교육 없이도 해득

한글 고유의 특성과 과학적 원리 담긴 '찬찬한글' 보급

뉴스1

충북도교육청이 한글날을 맞아 한글 창제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기고 초등학교 저학년 한글책임교육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 용산구 한글박물관 전시물.2018.10.9/뉴스1© News1 DB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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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한글 창제는 백성들의 편리한 언어생활을 생각한 세종대왕의 어진 마음의 발로이자 위대한 실천이다. 또 한글은 모든 학습의 시작이다."

충북도교육청이 김병우 교육감의 공약이기도 한 초등학교 저학년 한글책임교육 강화에 나섰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 입문기 한글교육(한글해득) 학습시간을 25시간에서 68시간 이상으로 확대했다.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등의 선행학습이나 선행교육 없이도 초등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한글을 깨우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아이들 스스로 한글의 소중한 의미를 자연스럽게 알고 되새길 기회나 시간을 더 많이 만들어주자는 뜻이다.

학교뿐 아니라 학급단위 한글교육 과정운영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교사 한글지도 역량강화, 읽기 따잡기 등의 연수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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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한글날을 맞아 한글 창제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기고 초등학교 저학년 한글책임교육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보급하기로 한 '찬찬한글' 교재.2018.10.9/뉴스1© News1 DB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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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깨우치는 것이 조금 뒤쳐지거나 교정 지도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찬찬한글' 교재도 일선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찬찬한글' 교재는 훈민정음 제자 원리와 발음을 중심으로 한글을 해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담겼다.

특히 과학적으로 창제된 한글 고유의 특성과 원리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수준에 맞게 활동 중심의 따라하기, 비교하기 등 스스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학습종합클리닉센터와 학습코칭단을 운영해 난독증이나 읽기부진 아이들이 학교 밖에서도 개별적·전문적 맞춤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한글을 어렵게 배우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다각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학습자에게 적합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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