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7일) 오전 1시쯤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4번 국도 장항교차로 주변에서 옹벽이 무너지고 일부 도로가 위로 솟아올랐습니다.
포항국토관리사무소는 태풍 콩레이로 인한 많은 비로 약 30m 높이의 도로 사면이 밀려내려와 도로가 뒤틀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이 일대 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옹벽이 무너지기 전인 지난 6일 오후 늦게부터 이 일대 도로에서 일부 융기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경주시 등은 통행을 제한해 붕괴에 따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주시 관계자는 "태풍 영향으로 지면 등에 이상이 생기면서 옹벽이 붕괴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문가가 조사해야 응급복구를 할 수 있어 통행 재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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