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성능 벤츠 AMG모델 [사진=벤츠코리아]
|
벤츠코리아는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 AMG스피드웨이에서 AMG E63 시승 및 AMG서킷 체험 행사를 열었다. AMG서킷은 4.3㎞ 길이의 트랙에서 AMG 모델의 기술과 주행성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시승행사장에 들어서 AMG E63을 보자마자 뛰쳐나가기 전 으르렁 거리는 야수와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매끈한 차체에 전율이 느껴지는 배기음. 분명 E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모델인데, E클래스가 주는 이미지와 완전히 달랐다.
전면부의 대형 공기 흡입구, 회색의 두 개 선을 적용한 새로운 공기흡입구(라디에이터 그릴), 측면에 새긴 V8 바이터보 문자(레터링)과 20인치 AMG 검정색 알로이 휠,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로 AMG만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시스템, 디자인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고성능 주행감성 등을 통해 AMG가 지향하고 있는 개념을 느낄 수 있었다.
차에 올라타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서킷 위를 달릴 준비에 들어갔다.
의자, 운전대(스티어링 휠) 그리고 측면 거울(사이드 미러) 등을 모두 조절한 후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러 AMG E63을 깨웠다. 그러자 AMG E63은 강렬한 배기음을 뽐내면서 달릴 준비를 했다. 기어를 옮기고 가속 페달을 밟자 AMG E63 움찔거리며 강력한 출력 전개를 준비한다. 그 모습에 제법 놀라게 되는데 아무래도 최고 출력 571마력과 76.5kg.m의 강력한 토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안내요원의 출발과 함께 그 뒤를 빠르게 쫓아가기 시작했다.
제원 상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질주할 수 있는 AMG E63의 가속력에 간담이 서늘해졌다. 고속으로 올라갈수록 속도감이 강하게 느껴지면서 가속페달에 더 힘을 주게 만들었다. 높은 엔진회전수(RPM) 영역에서 깔끔하면서 맹렬한 진동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기 싫게 했다.
AMG 스피드웨이 중반부에 있는 직선 구간(백 스트레이트 구간), 보이지 않는 구간(블라인드 구간) 및 미끄럼틀 형태 구간(롤러코스터 구간)에서도 뛰어난 가속력과 제동력을 과시했다.
기술적으로 견고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에 놀랄 뿐이었다.
이번 행사에서 AMG E63 체험은 서킷 3바퀴, 약 15분으로 매우 짧게 진행했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 속에서도 AMG E63은 스피드웨이를 발판으로 강렬한 주행 성능과 운전 감성을 과시했다. 달리고 서고, 돌고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minjun84@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