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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日 향하는 최태원 SK회장의 '사회적 가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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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7일 도쿄 니케이포럼 참석

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장은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기업 경영철학을 일본에서 밝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다음달 6~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20회 니케이포럼 세계경영자회의'(Nikkei Global Management Forum)에 연사로 참여한다.

닛케이포럼은 뛰어난 성과를 보인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모여 기업전략과 경영 최신동향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매년 10여명의 기업인들이 직업관, 경영철학, 리더십론에 대해 강연한다.

최 회장은 이번 포럼 둘째날 3번째 세션을 맡아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와 관련된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경제·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더블 바텀 라인(DBL·Double Bottom Line)' 전략을 핵심으로 하는 전사적인 사업모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가 포함된 경제적 가치는 선택이 아니라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필수요건"이라며 변화를 다그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최 회장은 기업 내 유·무형 자산을 외부에 개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인프라'에 대해서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내 핵심계열사 SK이노베이션은 핵심자산인 주유소를 활용해 개인간 거래(C2C) 택배서비스에 활용하는 '홈픽' 서비스를 올해부터 시작했다.

사회적 가치 전도사라고 까지 불리는 최 회장은 국내외에서 이 같은 경영철학을 설파하는데 열성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올 1월에 시작된 다보스포럼을 시작으로 보아오포럼, 베이징포럼, 상하이포럼 등 다양한 글로벌 무대에서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다만 일본에서 강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케이포럼에는 과거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기업 총수의 강연은 최태원 회장이 첫 사례다.

이번 포럼에는 최 회장 외에도 피터 브라벡 네슬레 회장, 피터 보저 ABB 회장,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CEO, 스튜어트 버터필드 슬랙 CEO, 호시노 요시하루 일본 호시노리조트 CEO, 켄 후 화웨이 부회장, 우오타니 마사히코 시세이도 CEO, 앤디 팔머 애스턴마틴 CEO, 제임스 뮤렌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회장 겸 CEO, 이에츠구 히사시 시스멕스 회장 겸 CEO, 모토이 오야마 아식스 회장 겸 CEO, 야스유키 히구치 파나소닉 코퍼레이션 커넥티드 솔루션 컴퍼니 CEO 등이 참석한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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