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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아모레퍼시픽, 전 세계인에게 아시아 미(美)의 정수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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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제품의 완성도, 칼라의 다양성 등 그 어느 하나 완벽하지 않은 것이 없다.”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18 세계면세박람회’에서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우뚝 선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이번 박람회에는 56개국 53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역대 최다인 168개의 향수·화장품 브랜드가 전시됐다. 2012년부터 올해로 7년 연속 박람회에 참가한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는 이번 박람회에 설화수와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하우스, 헤라, 아닉구딸의 대표 제품들을 글로벌 면세 시장에 선보였다.

박두배 ㈜아모레퍼시픽 글로벌면세사업부 상무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글로벌 10대 유통사를 비롯한 여러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면세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전 세계인에게 아시아 미(美)의 정수를 전파하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기업 소명이 결실을 맺고 있다.

1964년 국내산 화장품으로는 최초로 해외 수출을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은 중화권, 아세안, 북미 등 3대 주요 시장에서 기반을 확고히 다진 뒤 현재는 중동, 서유럽, 호주 등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8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50개국 진출을 통해 매출의 절반을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 매출액은 2조673억원으로 전체의 36.7%, 영업이익은 1978억원으로 29.5%로 각각 추정된다. 오는 2025년까지 해외 진출국을 늘려 글로벌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해외 매출은 2013년 5447억원, 2014년 8325억원, 2015년 1조2573억원, 2016년 1조6968억원, 2017년 1조8205억원 등 매년 눈분신 성장을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서경배(사진)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주도 하고 있다.

서 회장은 지난달 5일 ‘창립 73주년 기념식’에서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거대한 시장들이 우리 앞에 크게 열려 있다. 우리는 동쪽 시장을 향해 큰 꿈(Dream Big)을 펼치고, 서쪽 시장을 향해 더 높고 멀리 날아야(Fly High)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미국·중국·호주·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 등 17개국에 진출해 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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