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VR 활용’ SK이노 CF, 유튜브 조회수 3000만 돌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SK이노베이션의 기업광고 영상이 해외에서만 유튜브 조회수 2000만회를 넘어섰다.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기법으로 SK이노베이션의 각 사업영역을 표현한 이번 광고는 이 회사가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기업 PR캠페인 ‘에너지 화학의 큰 그림을 그립니다’의 다섯 번째 편.

VR 전용 고글을 착용한 아티스트가 손에 든 브러시를 허공에 그을 때마다 화면에는 SK이노베이션의 해상광구, 전기차 배터리 등이 그려진다. 여의도 세 배 크기에 해당하는 울산콤플렉스의 수많은 단위 공장들을 그려내는 데에도 오차가 없다. 제작기간은 한 달, 용량만 1TB(테라바이트)를 넘는다.

VR카페, VR게임 등 우리 생활에서 VR을 많이 접하고 있지만 입체적 질감이 나는 조형물을 만들어 내는 새로운 VR Art 기법이 광고로 활용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15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광고 영상은 8일 현재 국내 조회수 1000만, 해외 조회수 2000만을 넘어서며 SK이노베이션의 기업 PR캠페인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런 추세면 10월 말까지 5000만 조회수 달성이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5000만 조회수를 달성하면 상응하는 금액을 기부금으로 책정,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키로 했다.

세계일보

SK이노베이션은 그 동안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펜 드로잉, 마블링, 주파수 파동 그림, 하이퍼랩스 등 예술(Art)과 광고(Advertising)를 접목한 ‘아트버타이징’(Artvertising)의 독자 영역을 구축해 왔다. 이 회사의 이러한 기업 PR캠페인은 국내 유수 대학의 교재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올해 한국광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사례 연구로 다뤄질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광고가 소비자에게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즐기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기업 PR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가 지향하는 혁신적인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일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