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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가 넘는 사람들의 비중이 14%를 넘어섰습니다. 이 14%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가 되는 기준입니다. 그래서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바로 노후 준비죠.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일흔이 넘어도 일을 하고 있는 경우가 OECD회원국 가운데 우리가 가장 높다고 합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7월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는 738만여 명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인구의 14.3%에 달했습니다.
처음으로 고령사회 기준인 14%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UN은 이 비중이 7%가 넘으면 '고령화사회', 14%가 넘으면 '고령사회', 20%가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데 이어 18년 만에 고령사회로 들어섰습니다.
24년이 걸린 일본과 비교해도 매우 빠른 속도입니다.
이대로 가면 5년 뒤인 2023년에는 초고령사회가 되고, 2060년에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4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령화 속도가 워낙 빠르다보니 노후대비는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흔이 넘어서도 일손을 놓지 못하는 노인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70~74세 고용률은 33.1%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습니다.
[79세 노인/주차관리 : 현직에서 나와서 15년 정도 되니까 퇴직금은 거의 바닥이 났지. 생활 유지를 하려면 어쩔 수 없이 내가 일선에 나와야 한다는 말이에요.]
통계청 설문조사 결과 취업을 원하는 노인의 59%는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서'라고 답했고, '일하는 즐거움을 찾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33%에 그쳤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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