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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넉넉한 한가위에 순백의 메밀꽃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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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추석 연휴, 차례와 성묘 마치고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가을꽃 구경 어떨까요?

전북 고창에는 들판에 서리가 내린 듯 새하얀 메밀꽃이 만개해 장관입니다.

메밀꽃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선선한 가을바람과 메밀꽃이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는 드넓은 메밀꽃밭에 나와 있습니다.

선선하게 부는 바람이 느껴지고 눈앞에는 메밀꽃이 피어 있으니 정말 가을 한가운데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옆을 보시면 새하얀 메밀꽃들이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팝콘 모양 같기도 한데요.

멀리서 보면 마치 들판에 하얀 서리가 내린 것도 같고 솜사탕 같기도 한 메밀꽃이 만개했습니다.

메밀꽃은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데요.

꽃을 보면 화려함보다는 하얀색 꽃에서 순박함이 느껴져 가을날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메밀은 9월 초에 꽃잎을 드러내고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하얀 꽃송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추석이 돌아올 때쯤 피는 꽃이라, 연휴 때 고향을 찾으시는 분들은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이곳에는 약 15만 평 이상 메밀꽃이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평창 봉평과 제주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넓은 규모입니다.

유명 드라마에서 방영되면서 더 유명해진 곳이기도 한데요.

이곳에서는 들판과 오두막, 새하얀 메밀꽃까지 시원한 풍경이 어우러져 넉넉함과 여유로움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메밀꽃뿐만 아니라 색이 고운 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춤을 추는 모습과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백일홍까지.

다양한 가을꽃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금 시각이 12시가 조금 넘었는데요.

이른 아침 차례를 지내고 성묘까지 다녀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저마다 가을꽃 앞에서 추억을 남기며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메밀꽃 축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됐는데, 메밀꽃이 지는 다음 달 14일까지 계속됩니다.

따로 입장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자유롭게 다니며 새하얀 메밀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싶다면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함께 메밀꽃이 활짝 핀 메밀밭으로 나들이 나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고창 학원농장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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