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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15% 원에쿼티, 추가매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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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셀트리온헬스케어 홈페이지 공지내용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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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원에쿼티파트너스(OEP)가 주식을 주가매도할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OEP에 확인한 결과 이번 블록딜은 2012년 초기 투자금 회수가 목적이었다"면서 "OEP는 앞으로 15% 지분을 보유한 주요주주이자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함께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 "데이비드 한 OEP 사장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날 이같은 공지를 띄운 이유는 지난 18일 OEP가 보유주식 가운데 일부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도한 것을 놓고 추가 매도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를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주 및 투자자들이 OEP의 잔여지분에 대한 오버행(잠재 대량매물 부담) 이슈를 우려할 수 있다는 판단에 이같은 소식을 전한다"며 "불필요한 오해나 확대해석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OEP는 지난 18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440만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했다. 이에 따라 OEP의 보유 지분은 기존 2538만4740주(18.07%)에서 2098만4740주(15.4%)로 줄었다. 매각가는 이날 종가인 9만9000원에서 8% 할인된 금액으로, 전체 3900억원대 규모다.

OEP는 2012년 1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254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후 2013년 8월 셀트리온이 BW와 CB 발행으로 1800억원을 투자받는 과정에서 OEP는 지분율만큼인 약 500억원을 투자했다. 따라서 원에쿼티파트너스는 현재까지 투자원금 약 3000억원보다 웃도는 수준을 이번 매각으로 회수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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