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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우리의 전통적인 천연 염색 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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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친환경 바람을 타고 자연의 색을 그대로 담아내는 천연 염색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때 우리의 전통적인 천연 염색 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는 추당 강남련 작가에게 이목이 모아진다.

강남련 작가는 30여 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꾸준히 서예를 연마했고 옥조근정 훈장을 받으며 교사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웰빙 트렌드와 부합하는 전통 염색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염색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스포츠서울

추당 강남련 작가



(사)한국자연염색연구회는 천연염색의 기술을 발굴·보급하고 전통 염색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하며, 이곳에서 이사로 활동 중인 강남련 작가는 전통 염색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대중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기 위해 모시, 실크, 광목 등 다양한 종류의 천과 모시 조각보에 그림을 올리는 염색그림을 연구하고 있다.

그가 완성하는 작품들은 전통 염색에 현대적 기법이 가미되고 서예, 문인화, 한국화, 섬유공예 등 여러 장르의 예술이 융합되어 독창성이 매우 뛰어나고 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작가는 통일미술대전에서 국무총리 상을 받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 부산미술대전, 전국서도민전, 한양미술대전의 초대 작가로 활발히 활동했다. 예술의 일상화를 지향하는 그는 일반 시민과 아이들, 교사들이 미술과 염색을 배우며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평생교육기관, 초등학교, 교사 학습 공동체에서 찾아가는 화실, 무료 방과 후 교실을 12년째 운영하고 있다.

그는 “전통 염색은 쪽, 치자, 양파, 소목, 개모시, 진피, 메리골드 등 천연 매염제를 사용하므로 색상이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럽고 빛이 잘 바래지 않을뿐더러,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고 공기와 물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항균·방충 효과도 좋다”고 피력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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