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련 작가는 30여 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꾸준히 서예를 연마했고 옥조근정 훈장을 받으며 교사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웰빙 트렌드와 부합하는 전통 염색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염색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 |
추당 강남련 작가 |
(사)한국자연염색연구회는 천연염색의 기술을 발굴·보급하고 전통 염색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하며, 이곳에서 이사로 활동 중인 강남련 작가는 전통 염색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대중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기 위해 모시, 실크, 광목 등 다양한 종류의 천과 모시 조각보에 그림을 올리는 염색그림을 연구하고 있다.
그가 완성하는 작품들은 전통 염색에 현대적 기법이 가미되고 서예, 문인화, 한국화, 섬유공예 등 여러 장르의 예술이 융합되어 독창성이 매우 뛰어나고 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작가는 통일미술대전에서 국무총리 상을 받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 부산미술대전, 전국서도민전, 한양미술대전의 초대 작가로 활발히 활동했다. 예술의 일상화를 지향하는 그는 일반 시민과 아이들, 교사들이 미술과 염색을 배우며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평생교육기관, 초등학교, 교사 학습 공동체에서 찾아가는 화실, 무료 방과 후 교실을 12년째 운영하고 있다.
그는 “전통 염색은 쪽, 치자, 양파, 소목, 개모시, 진피, 메리골드 등 천연 매염제를 사용하므로 색상이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럽고 빛이 잘 바래지 않을뿐더러,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고 공기와 물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항균·방충 효과도 좋다”고 피력했다.
whyja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