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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후오비 그룹, 日 정부 허가 법정화폐 거래소 '비트트레이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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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황철훈기자]후오비가 법정화폐 거래가 가능한 비트트레이드(BitTrade)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비트트레이드’는 일본 정부가 공식 허가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후오비가 설립한 법인들 중 최초로 라이선스를 갖는 거래소다.

현재 후오비 그룹은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미국, 일본, 홍콩, 중국, 호주, 영국, 브라질, 캐나다 등 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 중이다. 후오비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도 법정화폐를 이용한 거래가 가능하지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허가한 부문이 아니어서 정부가 공인하고 법정화폐 거래가 가능한 곳은 이번에 인수한 ‘비트트레이드(BitTrade)’가 최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의 자회사 ‘후오비 재팬 홀딩’은 지난 12일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트레이드의 주요 지분을 인수하고 최대 주주가 됐다. 이를 계기로 후오비 그룹은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거래소를 통합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비트트레이드는 일본 금융청(FSA)의 허가를 받은 16개의 정부 공인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다. 싱가포르 출신 사업가 에릭 쳉(Eric Cheng)이 2018년 5월 4900만달러(약 551억8800만원)에 인수했고 이번에 후오비 재팬 홀딩이 지분 대부분을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얻었다.

후오비 CFO 크리스 리(Chris Lee)는 “우리는 에릭 쳉의 국제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정을 지렛대 삼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며 “지금은 비트트레이드가 일본 암호화폐 시장에서 더 크게 성장해 나가기 위한 시작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오세경 후오비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각국가의 시각이 다르지만 후오비 그룹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합법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하여 투자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후오비 코리아는 정부 규제가 구체화되는 시점에 맞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함과 동시에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와 사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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