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치매 진단·예측 의료기기 '뉴로아이(NeuroAI)'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2등급)을 받았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뉴로아이는 의료기기 업체 인포메디텍이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이 개발한 한국인 표준뇌지도와 뇌영상 분석 알고리즘 원천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했다. 회사는 치매 증세가 나오기 3~5년 먼저 일찍 발병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치매 진단기기 ‘뉴로아이’로 뇌 MRI(자기공명영상) 단층 사진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재구성한 모습. 입체 영상을 분석하면 치매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인포메디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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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치매 진단은 의사가 MRI(자기공명영상)로 촬영한 뇌 지도를 눈으로 판독했기 때문에 미세한 뇌 변화는 파악하기 어려웠다. 뉴로아이는 MRI 뇌 영상을 한국인 표준 뇌지도와 비교해 환자의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얼마나 작아졌는지 정량적으로 분석한다.
이상훈 인포메디텍 대표는 "현재 서울대병원 등 6개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며 "올 연말에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치매 진단 기기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인준 기자(p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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