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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소득주도성장특위 출범…홍장표 "우리 경제 반드시 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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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소득주도성장 중장기 로드맵 제시할 것"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 2017.10.13.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가 6일 출범한다.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위원장으로 나선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종로 이마빌딩에서 위원회 현판식과 첫 전체회의가 열렸다. 홍 위원장 외에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소득주도성장특위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중장기적 밑그림을 탄탄하게 그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명에 따라 설립됐다. 현재 2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장소득개선소위원회와 소득재분배소위원회로 나뉘어 운영된다. 산하에는 사무기구인 소득주도성장추진단을 둬 특위업무를 보좌한다.

홍 위원장은 "과거 한국 경제를 이끌던 수출 대기업의 낙수효과에 의존한 경제성장 패러다임이 한계에 봉착했다"며 "기업과 가계,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격차가 우리 경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은 소득분배를 개선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여 성장잠재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우리 경제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국정운영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소득주도성장에 다시금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위원들이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 식견을 살려 힘써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가계소득 증대, 지출비용 경감, 안전망 확충 및 복지 정책을 3대 축으로 하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위 관계자는 "소득주도성장 관련 정책을 더욱 세밀하게 가다듬고 구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한편, 전문가 집단의 토론, 국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소득주도성장에 필요한 주요 정책과제를 발굴할 것"이라며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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