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축구 전문지 봉다는 6일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이끈 지 1년도 안 됐는데 기적 같은 성과를 거뒀다"며 5가지를 언급했다.
언론과 인터뷰하는 박항서 감독 |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신화를 쓴 것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박 감독이 취임하기 전에는 베트남 대표팀이 이 대회 경기에서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는데 호주, 이라크, 카타르를 차례로 물리치고 준우승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어 아시안게임 4강 신화를 거론했다.
비록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에 잇따라 져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5개국 대표팀에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준결승에 진출해 예상을 뛰어넘는 업적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 승리했고,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열린 M150컵에서 지난 20년간 강박관념을 갖게 했던 태국을 단번에 꺾었다고 썼다.
봉다는 이어 베트남 축구팀은 전통적으로 수비수 4명을 두는 전술에 익숙한데 박 감독이 3-4-3 전술이라는 모험을 했고, 그것이 성공을 거뒀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마지막으로 박 감독이 부임하면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세계 100위 안으로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현재 FIFA 순위 102위인 베트남 대표팀이 오는 11월 열리는 동남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와 2019 아시안컵을 거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감독, 연봉 박하다는 질문에 "현재 상황 만족" / 연합뉴스 (Yonhapnews)
박항서, 수줍은 미소로 귀국 |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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