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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장하성, 민주당 워크숍서 "이론과 현실 괴리 크다" 지적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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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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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워크숍에 참석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일부 중진의원들에게 소득주도성장과 관련 '이론과 현실의 괴리가 크다'라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의원을 비롯해 이석현·박영선 의원 등 중진 의원 7∼8명이 워크숍 당시 장 실장의 '소득주도성장 특강'과 관련 잇따라 질의에 나서며 이같은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장 실장은 당시 강연에서 구체적 데이터를 제시하며 소득주도성장 정책 의 당위성을 강조한바 있다.

이와관련 정 의원은 "(강연 내용이) 국민이 생각하는 체감도와는 너무 다른 이야기 아니냐. (청와대나 정부에서 말하고자 하는 걸) 국민에게 잘 알려 체감도 차이를 줄여야 한다"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소득주도성장론의 비판이 대국민 홍보가 덜 됐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최저임금 때문에 편의점이 힘들다고 하는데 편의점 숫자 증가에 따른 과당경쟁 측면도 있다는 점을 말했다"며 "이러한 예를 들어 정부의 정책 홍보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의원은 "중진들을 중심으로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은 장 실장에 대한 질책보다는 조언이나 당부 성격에 가까웠다"면서 "소득주도성장론 자체를 선회해야 한다는 견해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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