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청와대 "통계청장 교체와 소득주도성장 관련 통계는 무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 "靑, 통계청 독립성 훼손할 만한 지시 내린 적 없어"

아시아투데이

브리핑하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청와대는 28일 최근 이뤄진 통계청장 교체 인사와 관련해 통계청의 독립성을 훼손할 만한 지시를 내린 적이 결코 없다고 해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통계청장 교체가 소득주도성장 관련 고용동향 등의 통계와 연계돼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통계청의 독립성에 반해 개입하거나 간섭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 대변인은 황수경 전 통계청장을 교체한 이유에 대해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1년 3개월이 넘어섰고 6·13 지방선거 이후 정부부처에 대한 평가가 진행돼 왔다”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신된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인사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이런 이유로) 특정 이슈 때문에 특정인을 콕집어 인사한 게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들도) 잘 알 것”이라며 “통계청이 독립성이 보장되는 부처이긴 하지만 통계청장은 검찰총장처럼 임기제를 시행하는 기구가 아니고, 역대 차관급 인사들의 평균 임기도 그리 길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또 김 대변인은 지난주 이뤄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6개 부처 차관 인사와 관련해 “현재도 계속 차관 평가와 검증이 진행 중”이라며 “한꺼번에 발표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검증 수준이 갈수록 높아져 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도 마지막 검증 단계를 밟고 있는 차관급 인사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이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시절 작성한 자료를 토대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긍정효과는 90%”라고 」上曹杉募275보도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만든 것은 보건사회연구원이 아니라 노동연구원 소속 연구위원”이라며 “사실관계가 다르고, 통계청도 이에 대한 해명자료를 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통계청은 전날 문 대통령의 ‘최저임금 긍정효과 90%’ 발언의 토대가 된 분석자료와 신임 강 청장은 관계가 없다는 내용의 해명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