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쪽 동기 만드려는 노력 전혀 없어…2000년대 초반과 비교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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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소득주도성장이 많은 문제점을 일으킴에도 불구하고 오기도 아니고 무대포로 밀어붙이고 있다. 이렇게 하려고 집권했느냐"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정부가 하는 걸 가만히 들여다보니 산업 쪽에 동기를 만드는 노력이 전혀 없다. 결국 산업정책, 경제정책이 완전 없다시피 한 것"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부동산 정책은 유동성, 불용성 자금을 산업 쪽으로 흘러가게 하는 동기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돈이 지금 쌓여있고, 그 돈이 자꾸 부동산을 때리니 2000년대 초반 부동산 급격 상승과 비교도 안 될 정도"라고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고용 파탄의 양극화는 더 심화되고 저소득층의 소득이 오히려 급감하는 마당에 정책의 실패를 겸허히 인정하기는커녕 소득주도성장이 뭐가 잘못됐는지 적반하장 태도로 나오고 있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semiqu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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