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경제 올바른 기조로 가고 있다"
張도 "소득 주도 속도감 있게 추진"
정책포기땐 정권 추동력 상실 판단
통계청장에 소득성장 전문가 임명
지지층의 결집을 토대로 한 돌파의 의지는 곳곳에서 읽힌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56%로 취임 이후 최저치이지만 진보진영 내에서는 “참여정부 때 언론에 휘둘렸다” “지지층을 믿고 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 야당이 일자리·분배 쇼크의 이유로 소득주도 성장을 집중 공격하는 상황에서 지금 포기하면 더 밀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당대회 축사에서 문 대통령이 “단 한순간도 광화문에 가득했던 국민의 명령을 잊은 적이 없다”고 한 것도 핵심 지지층을 의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를 숫자가 아닌 정치로 접근하는 셈이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최근의 고용·가계소득지표는 소득주도 성장 포기가 아니라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역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임 통계청장에 소득분배 전문가인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선임됐는데 이 역시 소득주도 성장을 강하게 밀고 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세종=김영필기자 민병권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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