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원은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 감수해야 할 몫"이라며 계속해서 이재명 지사와 관련된 의혹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부선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꿈을 밀고 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라는 내용과 함께 소송비를 모금한다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해당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김 전 의원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김 전 의원은 내게 사실관계도 묻지 않고 지방선거 토론회에서 폭탄을 던진 후 사과 문자와 전화를 걸어왔다"며 "며칠을 거부하자 부인을 내 집으로 보내 7시간 동안 압박했다"고 했다.
김씨는 이어 "끝내 만나주지 않으니 치약 4개를 문 앞에 걸어놓았다. 김영환 부인이라는 메시지를 보고 기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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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선씨에 대한 저의 생각과 진실은 하나이고 곧 밝혀질 것"이라며 "저의 의도와 상관없이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김부선씨를 충분히 이해하고 미안하다. 특히 따님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제가 감수해야 할 몫"이라며 "앞으로도 김부선씨 문제 외에 이재명 지사와 관련된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조폭 동원 SNS 사전선거운동 의혹 등 수많은 문제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씨와 불거진 스캔들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이재명 지사 측은 지난 6월 김씨와 김 전 의원을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7월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김씨는 지난 22일 경찰에 출석했다가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한 바 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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