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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홍영표 "양극화 악화 해결 위해 소득주도성장 더 철저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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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은 실직자·무직자에 혜택 없어" "소득주도성장은 이제부터 본격 시작"

아주경제

발언하는 홍영표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8.24 jjaeck9@yna.co.kr/2018-08-24 09:56:51/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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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소득 양극화 지표가 더 악화한 데 대해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득주도성장을 더 철저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분기 가계소득 통계'에서 소득 양극화가 심화한 점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 양극화가 정말 심각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 오히려 이번 통계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만으로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소득 양극화 심화의 원인을 고령화와 업황 부진으로 꼽으며 "은퇴해서 변변한 소득이 없는 빈곤 노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제조업과 자영업 구조조정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사실상 저임금 근로자라고 할 수 있는 1인 자영업자가 감소하고 제조업과 건설분야 임시 임용직 자리가 줄면서 소득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최저임금을 인상했는데도 왜 저소득층의 소득이 줄어들었냐며, 소득주도성장 실패라고 이야기한다"면서 "하지만 최저임금은 저소득 근로자에게만 혜택을 주는 거지 실직자나 무직자에겐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저소득층 기본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면서 "지금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혁신상장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도 국회에서 입법으로 뒷받침하며 구체적인 결실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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