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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오늘(20일) 대통령 발언의 배경과 의미가 뭔지 알아보겠습니다.
남승모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결국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 모두 직을 걸으라는 것은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실장, 두 사람 모두에 대한 경고다 이런 해석에 대해서 지금 청와대도 동의하나요.
<기자>
네,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대통령의 발언 중에서 가장 사실 주목이 되는 부분은 정부의 어떤 정치적인 책임 그러니까 지금 저조한 경제 성적 또 고용상황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언급한 내용인데요,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일자리 늘리기를 국정의 중심에 놓고, 재정과 정책을 운용해왔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말을 한 뒤에 청와대와 정부의 팀워크를 강조를 했으니까 일단은 장하성 또 김동연 두 사람에 대한 어떤 경고의 의미, 내지는 질타가 담겼다고 봐야 할 겁니다.
그런데 둘 다 경고를 했다는 것은요, 뒤집어서 보면 어느 쪽 손도 들어주지 않은 겁니다.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둘 다 다 필요하고, 해야 될 일이다 이렇게 본 거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 규제혁신과 또 적극적인 재정정책 이 두 부분을 다 언급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읽힙니다.
<앵커>
그럼 방금 남 기자가 이야기한 대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이 두 가지를 함께 가지고 가겠다 이런 정책 기조에는 앞으로도 변화가 없을 거다 이렇게 해석을 해도 될까요.
<기자>
소득주도 성장은 틀렸으니까 포기를 해라, 이게 지금 현재 야당과 또 일부 경제계에서 나오고 있는 이야기죠.
청와대도 급한 불 끄는 데는 경제 프레임 자체를 바꿔야 되는 소득주도 성장보다는 혁신성장 쪽에 더 기대를 거는 분위기 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소득 양극화,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소득주도 성장 이게 꼭 필요하다는 게 지금 청와대 입장이고요.
다만 문제는 '고용 쇼크'가 왔을 경우에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정치적 부담, 여론 부담 이런 게 뒤따를 수밖에 없거든요.
이때가 되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도 결심을 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하지만 현재 청와대 분위기를 보면 이렇게 안 좋은 상황이 도래한다 해도 정책 기조를 바꾸기보다는 두 사령탑 김동연, 정하성 이 두 사람에 대한 경질 내지는 문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현장진행 : 전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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