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20일 기자들에게 "소상공인 지원대책이 연기됐다는 것 자체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일부러 (발표시기를) 늦춘 적 없으며, 준비 대응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발표될 것으로 알고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발표시기에 대해 "이번주 22일"이라고 확인한 뒤 "그 전에 결정이 돼 있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당정협의로 발표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의 발표일이 당초 14일에서 이번주초로 연기됐다가 다시 22일로 거듭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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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부총리와 정책실장이 단어 하나 문장 하나까지 똑같은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며 "서로 접근하는 방식과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장하성 정책실장은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와 철학이 흔들림 없이 간다는 점을 말한 것이고, 김동연 부총리는 그런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해나가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부총리와 관련된 문제를 언론에서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부총리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에서 그간 추진했던 경제정책의 효과를 되짚고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해 개선하거나 수정이 필요하다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장 실장은 소득주도성장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우리 경제는 활력을 띨 것이라면서 "정부를 좀 더 믿어달라"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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