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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당정청, 긴급 '고용쇼크'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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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당정청 회의를 열어 최악의 수준으로 나타난 7월 고용 동향을 비롯한 고용 관련 현안을 점검하고 각종 장ㆍ단기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당정청 회의는 최악의 수준으로 나타난 현 고용 상황의 문제점을 공유, 진단하고 긴급 대책을 내놓았다.

당정청 회의가 휴일에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여권이 그만큼 현재 고용위기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에서는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지도부 다수가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6개월째 고용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등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은데 대해 국민들께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속도를 내겠다. 특히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의 성장 혁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좀처럼 고용이 개선되지 않는 구조적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적절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고용쇼크 원인에 대해 복합적 원인이 작용한 걸로 보인다"며 "정부는 재정, 규제, 노동시간의 변화 등 역동성을 살리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우리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들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우리 경제는 활력을 띠고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저소득층ㆍ중산층 국민들이 성장 성과를 체감하고 고용상황이 개선될 것을 확신한다"며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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