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연구원이 실험 장비를 통해 입자분석 기법으로 핵 시료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 한국원자력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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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승인을 받은 SIMS는 입자분석 기법으로 핵 사찰 등에 활용된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도 북한이 비핵화 프로세서에 착수할 경우 자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하재주 원자력연구원장은 "북한 비핵화 활동 검증에 이번에 승인받은 기술을 직접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국가 핵 투명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원자력연구원은 2015년 IAEA 사찰 시료 분석실험실 네트워크 입자분석 분야에 가입 승인을 얻었다. 입자분석 네트워크 가입 승인을 얻은 지 3년 만에 이차이온 질량분석법 가입 승인까지 얻어 극미량 핵물질 분석기술에서 한국 정부가 국제적인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 입자분석은 1조분의 1g 수준의 핵물질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원자력 연구 분야에서도 첨단으로 꼽힌다.
국제원자력기구는 각 국가에서 채취한 핵물질 시료를 분석실험실 네트워크에 가입된 기관에 분석을 맡기는데 앞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도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원자력연구원은 IAEA 사찰관이 수집한 시료를 의뢰받아 SIMS 입자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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