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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태풍 `솔릭` 한반도 상륙할듯…6년만의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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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목요일인 23일 오전부터 한반도 내륙을 직접적으로 강타해 금요일인 24일까지 전국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겠다고 기상청이 19일 예보했다.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는 것은 2012년 9월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이다.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족장'을 일컫는다.

제20호 태풍 '시마론(CIMARON)'도 금요일인 24일 일본 오사카 인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보돼 기상청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 기상청은 "솔릭은 수요일인 22일 오후 9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을 지나 목요일인 23일 오후 속초 남남서쪽 약 10km 부근 육상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유동적이나 북태평양고기압이 계속 서쪽으로 확장하는 경우 서쪽으로 더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태풍은 24일 오후 9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동쪽 약 13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솔릭의 북상으로 22일 저녁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하기 전인 22일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에 따라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초인 20일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이날 서울 최고기온이 34도로 예상됐고, 내륙 지방 대부분은 33∼34도까지 오르겠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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