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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잇단 디젤車 사고에 몸값 치솟는 친환경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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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BMW 화재 사태가 잇따르며 친환경차 인기에 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2015~2016년 폭스바겐 디젤게이트로 '클린 디젤' 신화가 무너진 후 잇달아 디젤차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는 반면 친환경차는 반사 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수입차를 통틀어 친환경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전기차)는 모두 5만3778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판매된 전체 승용차(77만2028대)의 6.9%에 달하는 수치로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친환경차 비중은 2013년 2.2%에서 지난해 6.4%로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반면 디젤차는 전체 판매 점유율 50% 벽이 무너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5년만 해도 디젤차는 전체 시장의 52.5%에 달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45.2%로 크게 줄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현대차 코나·기아차 니로 전기차와 같이 대중적 관심이 큰 모델 판매가 늘어나며 연간 친환경차 판매 10만대 시대가 조만간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반기 기준 판매량이 1만대를 넘긴 차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 판매된 친환경차 판매 1위는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로 판매량이 1만2029대에 달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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