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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애플, 신작 프리미엄 아이폰에 애플 펜슬 장착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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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는 9월 공개할 차기 아이폰에 ‘애플 펜슬’ 기능을 넣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포브스는 16일(현지시간) 대만 매체인 ‘경제일보’ 보도를 인용해 애플이 대만의 스타일러스 펜 제조업체인 엘란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장작한 차기 아이폰용 스타일러스 펜 공급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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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펜슬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장착되는 S펜과 유사한 것으로 현재 아이패드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스타일러스 관련 칩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사업자는 많지 않아 마이크로소프트와 와콤, 화웨이 정도다.

엘란의 스타일러스 펜 칩 마이크로소프트와 와콤의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란은 지난해부터 와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중국 제조사들의 휴대전화, 태블릿 및 노트북 용 터치 기반 펜 시장에 공동 진출하고 있다.

경제일보는 애플의 아이폰X 차기작과 새로운 아이폰X플러스가 이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년 전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스마트폰에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하는 것을 조롱했지만 현재의 스마트폰은 당시의 태블릿PC와 화면 크기가 비슷해 잡스의 조롱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상황이 됐다.

포브스는 예술과 디자인, 생산성 관련 앱이 풍부해 애플 펜슬이 아이폰에 장착된다면 판매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이번에 6.1인치 LCD(액정표시장치) 모델과 5.8인치 OLED, 6.5인치 OLED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 펜슬은 LCD화면을 채택한 아이폰9에는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보급형이라 할 아이폰9의 가격은 전작인 아이폰8 수준의 가격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프리미엄 모델의 저장용량을 512기가바이트(GB)까지 늘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베젤(테두리)을 극소화하는 엣지투엣지 디자인을 채택하고 플러스 모델에는 후면 카메라에 트리플 렌즈를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애플은 9월 15일에 언팩 행사를 하고 9월 22일부터 새 아이폰을 발매했다. 올해도 비슷한 시기이거나 좀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신작 출시와 함께 새 운영체제 iOS 12를 일반에 출시할 예정이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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