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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태풍 '솔릭' 23일 오전 전남해안 상륙 예상…강한 비바람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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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주도 지나…최대순간풍속 초속 40m 이상

2012년 '산바'이후 6년만에 한반도 상륙

뉴스1

19일 오후 4시 기준 태풍 '솔릭'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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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이번주 중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며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과 안전사고 관리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 것은 2012년 9월 '산바'이후 6년만에 '솔릭'이 처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쯤 괌 북서쪽 약 2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솔릭은 19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080㎞ 부근 해상을 지나 서남서진하고 있다.

앞으로 태풍 솔릭은 일본 열도에 중심을 둔 북태평양고기압의 남쪽 가장자리를 따라 계속 서북서진해 22일 제주도 부근을 지나 23일 오전 전남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릭이 28도 안팎의 고수온해역을 따라 이동하면서 세력이 강화·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반도로 접근할 경우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22일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23~24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은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m 이상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또한 21일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부터 물결이 높아지기 시작해 22~24일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겠다. 특히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5~8m의 매우 높은 파고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해상의 높은 너울과 풍랑으로 인해 해안가에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만조 때 해수가 범람하거나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해안가 피서객이나 낚시, 관광객 등에 대한 각별한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일컫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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