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
- 지원대상은 국가산업단지에 공장 부설주차장 설치 또는 확대하고자 하는 제조업체
인천시(시장 박남춘)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주차장 설치에 필요한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남동공단의 경우 1985년 조성 당시 2,000개사가 입주하였지만 2018년 현재 6,731개사로 급증해 주차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제조업 기반 산업단지인 남동공단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인천시에서는 공영주차장 설치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부터 자체 주차장 확보에 소요되는 설치자금을 저리에 융자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대상은 국가산업단지에 공장 부설주차장 설치 또는 확대하고자 하는 제조업체로 업체당 5억원 이내, 융자금리 2.8%(변동금리), 3년 거치 5년 분기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시설자금 최대한도는 10억원이지만, 주차장을 설치하는 기업은 최대 15억원까지 시설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3개사가 신청해 1개사에서 15억원을 지원받았으며, 2개사는 공장신축과 주차장 설치를 위해 현재 설계를 진행 중 이다.
지원 받은 업체 대표에 따르면 "최근 생산량 증가로 공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옥상주차장 설치를 계획했으며, 대량생산을 위한 보다 스마트한 입출고를 위해 넓은 주차공간이 필요해 법정 주차대수를 훨씬 초과한 36대의 주차공간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경택 인천시 산업진흥과장은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한 조건으로 주차장 설치자금을 지원해 국가산단 주차난 해소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며 "우선 주차난이 심각한 남동, 부평, 주안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주차장 설치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단계적으로 일반산업단지로 지원 대상을 확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영주 주재기자 choiyj@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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