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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차이잉원, NASA 방문한다…대만 총통으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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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LA 교민행사서 연설하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 [로이터=연합뉴스]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역대 대만 총통 중 처음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방문한다.

19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중남미 순방을 마친 차이 총통은 귀국길에 다시 미국을 경유한다.

그는 중남미로 향하기 전인 지난 12∼14일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들른 바 있다.

차이 총통은 18일(현지시간) 오후 휴스턴에 도착해 27시간가량 미국에 머물다가 다시 귀국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미국이 차이 총통을 자국의 핵심 우주 개발·연구 기관인 NASA로 초청한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을 다시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대만여행법이 통과되고 나서 처음 이뤄진 차이 총통의 이번 방미 기간 미국은 전례를 깨고 차이 총통이 적극적으로 대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를 두고 외교가에서는 중국과 치열한 무역전쟁을 벌이는 미국이,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 문제를 대중 압박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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