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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광주 북구, 신안동 프로방스 경관디자인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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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광주시 북구(청장 문인)가 오래되고 삭막한 구도심 마을을 아름답고 정감이 넘치는 감성마을로 새롭게 조성한다.

19일 북구에 따르면 신안동 자산로 15번길 일대를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 지방같은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한 명품 골목길로 탈바꿈시키는 ‘신안동 프로방스 경관디자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극심한 도심공동화로 어둡고 침체된 마을을 머물고 싶고 방문하고 싶은 동네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안동 지역은 주변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용봉 패션의 거리 등이 위치해 유동인구는 많지만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주택이 80%를 차지, 도심공동화로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총사업비 8천만원을 투입, 오는 9월초까지 골목길 담장 채색, 벽화 및 꽃길 조성, 상징 조형물을 설치해 주민들이 살고 싶은 마을로 탈바꿈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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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래되고 삭막한 골목길 담장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파스텔톤의 색상으로 채색하고 이야기가 있는 입체적인 벽화 제작으로 밝고 아름다운 골목길을 조성해 유럽풍의 이국적인 거리모습을 연출한다.

또 담장 벽면에 프로방스 이미지의 조형장식물을 설치해 감성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마을 브랜드를 알리는 포토존을 벤치 기능을 가미한 상징 조형물로 설치해 방문자들에게 사진찍기 좋은 장소를 제공한다.

아울러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텃밭정원 및 울타리를 조성하는 한편 골목길 곳곳에 유럽형 벽걸이 화분과 향기로운 꽃길 화단을 조성한다.

오는 9월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에 조성된 ‘산토리니 마을’, ‘디카의 거리’ 등 인근의 관광자원들과 연계해 북구를 대표하는 관광마을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누구든지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이 주인이 되어 직접 마을공동체를 활성화시켜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자치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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