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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양양군, 서핑비치로드 조성사업 국토부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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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강원 양양 서핑비치를 찾은 피서객이 서핑을 배우며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있다.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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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뉴스1) 최석환 기자 = 양양군은 현남 죽도해변 일원에 추진 예정인 서핑비치로드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2018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군 서핑비치로드 조성사업을 비롯한 18개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맞춤지원사업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70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하드웨어에 다양한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형별로 단일 시·군 일반사업, 거버넌스형 사업, 복수 시·군 연계사업, 고령 친화적 공간정비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군은 지역 거버넌스형 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돼 2021년까지 국비 2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군은 지난 2015년 낙산사 주변 융·복합 교통인프라 확충사업과 2016년 송이·연어푸드디자인거리 조성사업에 이어 세 번째로 공모에 선정됐다.

서핑비치로드 조성사업은 서핑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죽도해변을 중심으로 서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반시설과 체험 인프라, 볼거리, 먹거리 등을 확충하고 향토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비 26억 원을 들여 현남면 죽도해변에 서퍼와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조성하고 서핑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서핑숍과 게스트하우스, 상가 등이 집중돼 극심한 주차난과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죽도해변 인구중앙길 일대에 서핑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보드를 들고 이동하는 서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도보길을 확장하고 서핑보드 세척공간과 공동 거치대, 서핑 조형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죽도정 일원에 900m 길이 둘레길을 만들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공간을 창출하고 둘레길과 연결되는 인구항에 자연산 활어 판매장을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날씨·계절에 제한 없이 상시적으로 서핑체험 및 교육이 가능하도록 1000㎡ 규모 볼파크 공원을 조성하고 그늘막, 쉼터 등을 만들어 서퍼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리마켓 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국비를 확보한 만큼 성공적으로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wbo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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