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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부천국제만화축제, 한국만화의 글로벌 시장 진출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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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부천만화축제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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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19일을 마지막으로 5일간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업계에 따르면 웹툰 등 최근 만화 인기를 힘입어 이번 부천 만화축제는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천시는 한국국제만화마켓, 만화 & 필름 피칭쇼, 만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컨퍼런스 등 주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결과 '대한민국 대표 만화축제’ 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만화축제에선 한국국제만화마켓 & 해외저작권 합법유통 교류회를 통해 만화 관련 국내 업체 60개사, 해외 7개국 40개사 콘텐츠 기업이 참여했다. 해외기업 참여자 수는 지난해 보다 약 2.7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만화 & 필름 피칭쇼에서는 만화 IP를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을 위해 영상제작 및 투자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렸다. 피칭쇼 이후에는 투자자들과 상담하는 시간도 별도로 마련해 한국만화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는 불법만화유통 근절을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협력해 만화 등 우리 콘텐츠의 해외 저작권 합법유통을 지원하고 합법시장 확대를 통한 국내 콘텐츠기업의 해외수익 증대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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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만화축제 행사장©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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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동안 ‘한국웹툰 장르! 다양성을 위한 출구전략’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웹툰산업 발전을 정체시키고 저해하는 중요 요인으로 다양한 장르의 부족성을 꼬집었다.

헐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이 헐리우드 장르를 만들어 냈듯이 한국 웹툰의 독특한 시스템이 만들어낸 웹툰 장르 유형화에 관한 학문적 연구가 필요한 시기임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지금의 ‘컨텐츠 플랫폼’ 구조가 초래한 장르 편중성을 극복해, 웹툰이 대형 콘텐츠 원천IP가 되는 만큼 장르 다양성 확보를 통한 새로운 웹툰 생태계 구축이 필요성이 대두된다.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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