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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병사들 평일 일과 후 외출가능…13개 부대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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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the300]국방부 “중간평가 통해 연말까지 합리적 방안 정립”

머니투데이

【논산=뉴시스】함형서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날인 8일 오전 충남 논산시 연무읍 연무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군인 장병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18.06.08. foodwork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국방부가 병사들의 ‘평일 외출’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육해공군 13개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은 3·7·12·21·32사단 등 5곳에서, 해군과 해병대는 1함대, 해병2사단 8연대, 6여단 군수지원대대, 연평부대 90대대 등 4곳, 공군은 1전투비행단, 7전대, 305관제대대, 518방공포대 등 4곳에서 시범운영이 이뤄진다.

국방부는 병사들의 사회 소통 창구를 넓히고 작전·훈련 준비를 위한 충분한 휴식 보장 등을 위해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평일 병사의 외출 허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병사들은 평일 일과를 마친 후 오후 6시쯤 외출한 뒤 당일 저녁 점호 시간인 오후 10시 전에 복귀해야 한다. 지휘관은 부대 여건을 고려해 복귀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육군은 휴가 및 외출·외박 인원을 포함한 현재 병력의 35% 수준 이내에서 평일 외출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공군은 현재 병력의 3분의 1 수준 이내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번 시범운영은 군사대비태세에 지장이 없도록 일정 인원 범위 내에서 지휘관 승인 하에 부모 등 가족과의 면회, 민간 의료시설 이용, 소규모 단위의 단합활동 등을 중심으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2차례의 중간 평가를 통해 시범운영 결과를 평가하고 장병 및 부모의 의견, 군사대비태세와 군기강, 전·후방 부대 간 형평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연말까지 합리적인 방안을 정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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