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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감동 선사한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 6000여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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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7일 개막한 제4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를 찾은 관객들이 무대를 감상하고 있다.(평창군 제공)/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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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스1) 권혜민 기자 = '별빛 가득한 클래식 세상으로'를 주제로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에서 열린 제4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가 6000여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19일 폐막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축제의 개막일인 17일에는 클래식을 즐기고 사랑하는 관람객 1500여명이 참여했다.

개막일 계촌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한밤의 느티나무 콘서트에선 서울시향의 첼로 수석인 심준호와 안숙선 명창의 협연으로 평창 흥보가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축제 3일 간 피아니스트 김태형, 현악사중주 노부스 콰르텟, 첼리스트 송영훈과 이상은, 바이올리니스트 릴리와 닐루, 성악가 서선영, TV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출연자 다니엘 린데만, 조이 오브 스트링스, 스트링 아츠 콰르텟, 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 온드림 앙상블 등의 연주팀이 펼친 클래식 향연을 펼쳤다.

또 음악평론가 정지훈의 클래식 음악다방, 코리아 아트 브라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이 축제를 한층 더 풍성하게 했다.

축제 기간 열린 제2회 계촌마을 아마추어 클래식 콩쿠르에는 청소년부 6개팀과 일반부 7개팀이 참가했으며 인천 송도 센트럴 유스 앙상블 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민경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심사위원은 "악보를 모두 외워 참가한 팀도 두 팀이나 되는 등 예년에 비해 수준이 매우 높아졌으며 난이도 높은 곡을 많은 연습으로 훌륭히 연주해 낸 팀을 최우수팀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서울에서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축제 기간 8대 운행하고 KTX둔내역과 축제장 간 셔틀버스도 추가로 운행하며 방문객 편의를 도모했다.

1일차 1900명, 2일차 3000명, 3일차 1500명 등 약 6400명이 축제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전통 삼굿구이, 클래식 악기체험, 동물농장, 목공체험, 섶다리 건너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주민들의 주도로 계촌천 주변 체험부스에서 진행됐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KTX가 평창을 지나면서 더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방문이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계촌 마을이 대한민국 클래식마을의 대명사로 떠올려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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