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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취임 100일' 홍영표 "하반기 국회에서도 야권과 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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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20대 후반기 원구성 협상 성과 강조

뉴스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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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은 데 대해 '협치의 정신'이 깃들었던 시기였다고 소회하면서, 하반기 정기국회에서도 야권과의 '협치'를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0일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치와 민생경제 살리기에 매진한 시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1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홍 원내대표는 "취임 후 첫 과제는 국회 정상화였다"며 "야당의 드루킹 특검요구는 분명 정치공세였지만 일자리 문제와 고용위기 지역 추경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야당의 특검 요구를 드루킹 등 불법대출 조작사건으로 한정하여 수용했으며, 이를 통해 5월21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6월 국회에서도 야당의 비협조로 40일이 넘도록 국회의장도 선출하지 못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협치의 제도화'를 야당에 제안한 것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국회 상황과 별도로 민생경제를 챙기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초·재선 의원들이 참여하는 민생평화 상황실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민생평화상황실은 산하에 4개 현장점검반을 꾸려 지금까지 12차례의 현장 방문과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했다. 또한 민생평화상황실은 이달 말까지도 4건의 현장방문과 입법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끊임없는 대화와 설득을 통해 지난달 10일 20대 후반기 국회 원구성 합의를 이뤄냈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상임위 배분에 대해 대승적 관점에서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국회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보완책 마련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법제사법위원회의 월권 방지를 위해 후반기 국회에서 제도개선을 추진하자는 데 대해 야당의 동의를 얻어낸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달부터 야당과의 본격적인 협치도 실행에 옮겼다며 야4당 원내대표들과 함께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일정과 8월 임시국회에서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하자는 데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을 성과로 꼽았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여·야·정 협치의 첫걸음을 내딛는 기틀을 만들었다면서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분기마다 개최하고 한반도 평화와 민생경제를 위해 여야가 뜻을 모은다는 '통 큰 합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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