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4 (금)

트럼프 "시리아 개발지원 끝…사우디 등 부국 대신 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스꽝스러운 2.3억달러 지불 부자나라 대신해야"

시리아 철군 및 개발자금 지원 중단까지 시사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시리아에 대한 개발 비용 지원을 끝냈다면서 '부자 나라들'이 이를 대신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시리아 개발을 위한 연간 2억3000만달러나 되는 우스꽝스러운 지불을 중단한다"며 "사우디 아라비아나 다른 중동 나라들이 미국 대신 비용 부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는 미국을, 그리고 우리 군과 우리를 돕는 나라를 개발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도 전일 시리아 안정이라는 목표를 위해 조성된 시리아 개발 기금(Syria development fund)을 재편할 것이라고 밝혀 시리아에 대한 자금 지원이 철회될 것이란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렉스 틸러슨 전 미 국무장관은 지난 2월 "미국은 시리아 내 반(反) 이슬람국가(IS) 세력에 2억달러를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3월 들어 이 기금에 대한 집행을 유예시키면서 기금이 어디에 쓰일 것인지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이 여기에 돈을 더 많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물론 시리아에서 미군을 '아주 조만간'(very soon)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s914@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