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플랜’은 SK텔레콤이 7월 18일 출시한 신규 요금제로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한 이후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이 가입해 한달 만인 8월 18일 가입자 100만3000명을 달성했다. 스몰, 미디엄, 라지, 패밀리, Data인피니티 등 총 5종으로 구성된 T플랜은 기존 요금제 대비 모든 구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T플랜 요금제를 선택한 이유로 △확대된 기본 데이터 제공량 △가족간 데이터 공유 △기존 결합혜택과 중복적용 가능 등을 꼽았다.
가입자 100만명 중 약 35%(35만명)가 2인에서 5인의 가족 결합을 통해 데이터 공유를 이용하고 있다. 가족 구성을 살펴보면 3인(33%)이 가장 많았고 4인(32%), 2인(25%) 순으로 나타나, 3~4인 가족이 가장 많은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 결합으로 데이터 공유를 받는 고객의 98%가 스몰 또는 미디엄 요금제를 선택해 대다수의 고객들이 가족 데이터 공유를 통해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이용 수요는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 고루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유 데이터를 받아 사용하는 고객을 연령대별로 보면, T플랜 요금제로 변경 후 20대는 기존 월 평균 4GB에서 8GB로, 60대 이상은 기존 1.3GB에서 2.7GB로 데이터 사용량이 두배로 늘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3일 만 24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0플랜’을 출시하며 0플랜 ‘라지’ 고객에게도 20GB의 공유데이터를 제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가족 공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한달 만에 100만명의 고객들이 T플랜 요금제를 이용해 주셨다"며 "T플랜 뿐 아니라 새로 출시된 0플랜을 통해 전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j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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