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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포스코, 대형 선회베어링 장애 발생 개선 베어링 재생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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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3D 스캐너를 활용대형 선회베어링을 역설계하는 모습/제공=포스코



포항/아시아투데이 장경국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국산 제품이 없어 해외 제품에 의존하던 대형 선회베어링의 장애 발생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베어링 재생기술을 개발, 대형장애 방지로 생산성을 높여 나갈 수 있게 됐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선회베어링은 제강 및 연주 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지름 3미터 이상의 대형 설비로 중간 점검이 어렵고 수명이 다할 경우 제품을 전량 폐기하고 신품으로 교체해왔다.

또 규격에 맞는 국산 제품이 없어 해외 제품에 의존하다 보니 장애 발생과 제품 교체 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베어링의 상태를 점검하는 최신 기술인 음향 진단시스템과 그리스(grease)의 철분 농도로 마모 여부를 분석하는 방법을 도입 비용과 장애 발생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베어링 재생기술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과거 일괄 폐기하던 선회베어링을 3D 스캐너로 추가 정밀 진단해 변형된 부위를 연마가공· 열처리해 신품에 버금가는 성능으로 복원에 성공 했다.또 마모와 연마가공에 따른 치수 보상을 위해 역설계(Reverse Engineering)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베어링 재생 기술을 완성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개발한 ‘대형 선회베어링 재생 기술’을 포항제철소 전 공정에 적용 제품 설계 및 교체에 들어가는 대기 시간 단축으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정밀 진단으로 사고예방과 대형장애를 방지할 수 있어 향후 제철소 내 사용하는 모든 대형 베어링에 재생기술을 확대 적용 생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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