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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위대한 지도자’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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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의 별세 소식을 깊은 슬픔으로 접했다. 그는 (세상을) 선(善)으로 이끄는 힘이었고 많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는 그를 좋은 친구이자 멘토라고 부르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애도했다.

이어 '아난 전 총장은 여러 면에서 유엔 그 자체였다. 그는 평직원에서부터 시작해 독보적인 위엄과 결단력으로 유엔을 새천년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처의 사람들에게 대화와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간을, 더 나은 세계를 위한 길을 제공했다. 그는 이 격동과 시련의 시기에, 유엔 헌장의 가치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을 멈추지 않았으며 그의 유산은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영감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1962년 세계보건기구(WHO) 예산,행정담당관으로 유엔에 첫발을 내디딘 아난 전 총장은 1997년 사상 첫 평직원 출신으로 유엔 수장 자리에 올라 국제 분쟁 해결과 유엔 개혁 등을 위해 애썼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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