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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척박한 독도를 지키는 식물들의 특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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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독도의 사계적 식물 리포트

뉴스1

'독도의 사계절 식물 리포트' 표지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이 나무는 독도의 강한 해풍과 바위틈에 적응하기 위하여 수형이 멍석 모양으로 발달해 있는 독도의 토종나무이자 독도 식생의 극상 수종이다. 독도 식생연구와 푸른 독도 가꾸기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소중한 사철나무는 전체적인 모습이 고조선시대 우리나라 영토의 형상을 하고 있는 독도 지킴이 나무이다.(2008. 7. 31. 경상북도지사 울릉군수)

독도 동도 천장굴 서북쪽 사면에 자리를 잡고 있는 이 사철나무는 섬 자체가 천연기념물인 독도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유일한 식물이다.

거센 바람이 연일 몰아치는 척박한 땅, 독도에 살고 있는 122종의 식물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독도의 사계절 식물 리포트'가 출간됐다.

천연기념물 538호로 지정된 사철나무는 나이가 100살이 넘어 독도에서 가장 오래 살고 있다.

'민초종용'은 독도 토박이다. 세계적인 휘귀식물인 초종용 품종 중 털이 전혀 없어 민초종용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울릉도와 독도에만 사는 미기록 식물이다.

토박이 식물 외에도 귀화식물과 이끼들도 독도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들은 독도에 들어와 강한 생명력과 적응력으로 살아남았다.

이밖에도 게바다말, 납작 파래, 쇠꼬리산말, 감태와 모자반 등 57종의 바다 식물도 독도를 지키고 있다.

김철환 등 저자 7명은 독도를 봄, 여름, 가을, 겨울 방문해 고등식물과 이끼류, 해조류까지 하나하나 관찰해 책을 엮었다.

◇독도의 사계절 식물 리포트 / 김철환 등 7명 지음 / 지오북 펴냄 / 2만원
har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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