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TF비즈토크] 아버지 손 잡은 최태원 SK 회장, "그립습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1층에서 열린 故 최종현 SK 회장 20주기 사진전에 참석했다. 사진은 최태원 회장이 최종현 선대회장이 손바닥을 내민 사진 앞에 잠시 멈춰 서 함께 손바닥을 마주 대며 쓸쓸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모습. /SK그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김민구·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이성락·서민지·안옥희·고은결·이한림·이지선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계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정리=고은결 기자] -한 달 넘게 계속 되던 더위도 한풀 수그러든 모습입니다. 어느새 시원한 바람 한줄기가 불어오는 늦여름, 경제계에서는 굵직한 이슈들이 숨가쁘게 쏟아졌습니다.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20주기 사진전부터 BMW 차량의 잇따른 화재 논란, 터키 리라화의 가치 폭락 등 다양한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최종현 선대회장 20주기 사진전에 참석해 부친에 대한 그리움을 숨기지 못해 재계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자식의 마음은 그룹의 총수도 다를 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 비즈토크는 이날 사진전 현장의 자세한 뒷이야기로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더팩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故 최종현 SK 회장 20주기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해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임세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립습니다" 아버지 손 잡은 '아들' 최태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버지 고(故) 최종현 SK 회장에 대한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요?

-'아버지'라는 존재를 그리워하고 존경하는 마음은 재벌 총수라고 해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서린동에 있는 SK사옥 로비에서 '고 최종현 회장 20주기 사진전'이 열렸는데요.

그간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은 선대회장 기일인 매년 8월 26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고인의 선영에서 제사를 지냈습니다. 제사에 앞서 별도의 추모행사를 진행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그룹 사옥에서 고인의 업적과 성장사를 테마로 한 사진전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20주기'라는 상징성을 고려하면 '사진전'이라는 특별한 행사가 치러지는 것도 이상할 것은 없죠. 특히 이번 행사는 최 회장 의견으로 적극 추진됐다는 게 그룹 관계자들 전언입니다.

-행사 시작 전에 재미있었던 반응도 있었는데요. 바로 사진전 부스 크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날 행사 시작이 예정된 오전 10시 전까지 SK 측은 사진전 부스를 가림막으로 내부가 안 보이도록 가려놓았는데요. 현장에 미리 도착한 기자들의 관심은 '가려진 내부'보다 생각보다 너무 작은 부스 크기에 쏠렸습니다.

로비 한쪽에 마련된 부스는 한눈에 보더라도 사람 10여 명이 들어가면 꽉 찬 느낌이 들 정도의 다소 아담한 크기였죠. 그러나 이 같은 궁금증과 호기심은 행사가 시작되고, 내부가 공개되면서 바로 사라졌는데요.

-이번 사진전은 일반적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벽면에 걸어두는 갤러리 형태가 아니었습니다. 각종 영상자료를 비롯해 합성 기술을 활용해 선대 회장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그래픽 기술 체험 공간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가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모터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관람객을 상대로 한 '체험존'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긴 동선을 요구하는 넓은 실내공간이 필요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었죠.

-체험 콘텐츠 내용도 궁금하군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앞에서 간략하게 설명했던 선대 회장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한 체험 공간이었는데요. '선대회장과 함께 사진을 찍다'라는 테마로 관람객이 선대회장과 당시 회사 경영진이 함께 찍은 사진이 게재된 모니터를 정면에서 바라보고 있으면, 모니터 위에 설치된 카메라가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합니다. 이후 5초가 지나면 선대회장 옆 공백에 관람객 사진이 합성되는 방식입니다.

-부스를 둘러보던 최 회장도 아버지와 사진을 찍는 순간만큼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있는 아들 모습 그대로였는데요. 환하게 웃고 있는 선대회장 얼굴이 나오자 최 회장은 한참을 말없이 바라보며 아버지와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이 외에도 선대 회장과 마치 손을 맞대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체험 공간에서부터 관람객들이 고인에 대한 추모의 글을 적는 방명록 역시 디지털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이날 부스에 마련된 다양한 콘텐츠와 관련해 "일부는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죠.

사진전 부스 한쪽에는 SK그룹 임직원들이 고인의 유지를 기려 산림복원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에 기부를 할 수 있는 키오스크(무인 단말기)도 마련됐는데요. 최태원 회장은 물론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 회장 사촌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도 흔쾌히 기부에 참여했는데요. 두 사람 모두 가장 많은 액수인 '10만 원' 버튼을 통 크게 눌렀죠.

더팩트

17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중고차 매매단지 입구 앞에 BMW 520d 차량이 주차돼 있다. 이 매매단지는 지난 14일부터 BMW 520d 전시장 내 입차를 금하고 있다. /이한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 떨어지기 전에 팔아야 할텐데…" BMW 차주들의 한숨

-연일 화재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BMW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BMW가 지난달부터 화재부터 리콜, 운행정지까지 사회적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정부의 운행명령 검토 이후 중고차 시세가 최대 14%까지 가격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는데요.

-네 맞습니다. 중고차의 시장 구조 상 지난 디젤게이트 때 아우디폭스바겐 차량처럼 이번 BMW도 앞으로 시세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17일 경기도 부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만난 딜러들, 차주들, 현장 관리자 등 업계 관계자들도 이번 사태에 촉각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한 딜러는 "3개월 정도 지나면 가격이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BMW 사태 이전에 BMW 차량를 중고차 시장에 내놓은 차주들이 내 차 중고 판매 가격이 더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이 딜러 말에 따르면 사태에 대한 피로감을 느낀 딜러와 차주가 상황을 지켜보다가 가격을 재설정하기로 합의하고 물량을 푼다면 그게 3개월 정도 지난 시점이 되고 그 때 가격이 더욱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렇군요. 다만 그건 BMW 사태 이전에 BMW를 중고차 시장에 내놓은 경우에 해당되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현재 BMW를 보유하고 있는 차주들은 어떤가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현재 중고차 시장은 BMW 차량 매입 자체를 꺼려하고 있습니다. 중고차 매매 단지 입구에도 붙은 'BMW 520d 차량의 전시장 입차를 금합니다'처럼 매입하는 과정에서도 BMW 차량은 '문전박대'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예요.

-실제로 이날 매매 단지에서 만난 수입차 전문 딜러 C씨는 "차주들의 판매 요청 전화를 받는 게 요즘 일상"이라며 "그러나 차주들 요구를 들어주기 어려워요. 경쟁 입찰로 나오는 매물도 매입하지 않는 게 현재 분위기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BMW 물량도 꽤 있지만 저도 먹고살아야 하는데 지금 내놓는 건 손해죠"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BMW를 보유하고 있는 차주들은 어떤가요?

-이날 매매 단지에서는 아쉬운 표정으로 발길을 돌리던 차주도 만났습니다. 바로 입구에 걸린 '출입을 금한다'는 차량을 보유한 BMW 520d 차주였어요. 매매단지 방침 때문에 가지고 온 차량도 밖에 주차하고 몸만 들어가서 상담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날 만난 차주는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빨리 처분하려고 중고 매매 사이트와 매매 단지를 둘러봤다"며 "그러나 딜러들이 500만~1000만 원 사이에 팔 게 아니면 내놓지도 말라는 식으로 견적을 내줘 고민 중"이라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렇군요. BMW의 리콜 예정일은 20일인 가운데 사상 초유의 운행정지까지 검토되고 있어 전국의 일부 주차장에서는 BMW 차량의 주차나 출입을 금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요. 중고차 시장에도 예외는 없는 듯하네요. 지난 10년 여간 국내에서 가장 잘 팔렸던 차 중 하나인 BMW 차량이 불과 몇 개월만에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습니다.

더팩트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시중은행들도 환전을 사실상 중단하고 나섰다. 사진은 터키 이스탄불 한 환전소에서 여성 2명이 환전을 기다리는 모습. /이스탄불=AP.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가치 폭락' 터키 리라화, 시중은행 환전도 사실상 중단

-지난주 전 세계 금융시장은 터키 기준통화 '리라화' 가치가 폭락해 큰 영향을 받았죠. 특히 아시아와 신흥국에 타격이 컸던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렸다고요?

-네, 지난 월요일 터키 리라화 가치는 1달러당 7리라 선이 무너지면서 최저치를 기록해 세계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코스피 지수는 2220선이 무너지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터키 금융 당국은 다급하게 은행들의 스와프·현물·선물환 거래를 제한했고, 외국인들의 환거래도 은행 지분의 50%까지로 막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어떤 대응을 했나요?

-리라화 가치가 안정되지 않은 탓에 시중은행도 환전을 중단하고 나섰습니다. 시중은행에서 유일하게 인터넷을 통해 리라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은행은 환전 예약 서비스를 지난 14일부터 중단했습니다.

KEB하나은행도 영업점에서 보유한 리라화를 소진하고 추가분은 환전 신청자에게 달러나 유로화 등 대체 통화를 권유하기로 했죠. 가치가 불안정한 만큼 위험 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리라화 가치가 떨어져 환테크를 생각하는 일부 고객들이 리라화를 매입하려고 시도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리라화 가치가 불안한 만큼 위험한 투자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터키 리라화 가치 폭락은 예견된 사태라는 시각도 있던데요?

-네, 터키 금융 불안의 가장 큰 원인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제공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지난달 터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4%까지 올랐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이 암묵적으로 금리 인상을 막아 리라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데 일조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대통령이 개입한 결과였죠.

미국과의 관계 악화도 문제가 됐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터키와의 갈등으로 터키 법무부 장관과 내무장관의 재산을 동결시키며 미국 제재가 현실화되자 리라화가 충격을 받았죠.

-그렇군요. 하지만 현재는 세계 금융시장이 꽤 안정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더 문제가 될까요?

-네, 리라화 환율도 오름세를 보이고, 국내 증시도 다시 회복되면서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터키발 금융위기가 예견됐음에도 실제로 시장에 미친 충격이 컸던 만큼 이번에 안정을 찾았지만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가 가시화되면서 금융시장의 내성과 면역력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 불안으로 선진국들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볼 때 전 세계에서 안전지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터키 리라화 폭락은 달러 가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흥국에 불안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에 대한 선호가 예상되기 때문이죠. 환율 불안정성이 확산될 경우 금리 반등 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당장은 터키발 금융 불안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안감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네요. 앞으로의 추이를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더팩트

새로운 'S펜'을 탑재한 '갤럭시노트9'이 셀카봉을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은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의 'S펜'을 통해 촬영한 사진. /이성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연필에서 셀카 기기로…갤럭시노트9 S펜 등장에 셀카봉 사라질까

-신제품을 하나 소개해 드리죠. 지난 10일 뉴욕에서 공개된 이후 13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인데요. 제품을 직접 체험해봤다고 합니다.

-네. 현재 '갤럭시노트9'은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을 앞세워 '게임 특화 스마트폰'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또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최적의 사용 환경을 제공해 '가장 똑똑한 스마트폰'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가장 주목되는 기능은 'S펜'인데요. 갤럭시 노트9은 'S펜'을 통한 카메라 촬영 기능에 특히 집중했죠. '갤럭시노트9'과 새로운 'S펜'이 우리의 사진 촬영 문화를 바꿀 만큼 위력을 지녔을지 살펴봤습니다.

-소식은 이미 들었습니다. 'S펜'으로 사진을 찍는다고 하던데.

-맞습니다.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넣어 버튼을 통해 원격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것인데요. 삼성전자는 "이제 셀카봉 없이도 간편하게 셀카를 찍을 수 있다"고 홍보했죠. 과연 그럴까요. 직접 체험해본 결과 'S펜' 원격 촬영은 충분히 활용 가치가 높은 기능이었습니다. 멀리서도 'S펜'만 있으면 '갤럭시노트9'을 고정해놓고 전신 사진이나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죠. 'S펜'은 10m 떨어진 위치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이제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모르는 사람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하는 일이 없어지겠네요.

-그렇죠. 마찬가지 수고를 덜기 위해 앞서 탄생한 것이 바로 셀카봉이었는데요. 셀카봉은 긴 막대에 스마트폰을 고정시켜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셀카와 단체 촬영이 많은 여행족에게 필수 아이템 중 하나로 떠올랐죠. 셀카봉은 2014년 뉴욕타임스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갤럭시노트9'과 'S펜'도 셀카봉과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갤럭시노트9'은 셀카봉처럼 다른 사람의 통행을 불편하게 만들지도 않고요.

-이야기만 들으면 'S펜'을 통한 새로운 사진 촬영 문화가 생길 것만 같네요.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은 흔히 '각도'가 생명이라고 하잖아요. '갤럭시노트9'은 자유자재로 사진 각도를 만들어내는 셀카봉과 달리 고정을 해놓고 'S펜'을 통해 사진을 촬영해야 합니다. 제대로 고정을 하는 것도 문제인데요. 체험존에서는 제품이 잘 고정돼 있어 사진 촬영이 쉬웠지만 일상에서 단체 사진 등을 찍을 때 제품을 고정할 방법을 찾기 쉽지 않죠. 결국 삼각대나 거치대 등이 필요한 것입니다.

'갤럭시노트9'은 새로운 'S펜'을 탑재하면서 셀카봉 대안으로써 충분한 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거듭났습니다. 하지만 'S펜'이 셀카 열풍을 몰고 온 '셀카봉'을 뛰어넘을 만큼 사용 가치가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