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무부가 목표 달성 때까지 북한과 많은 후속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대화 분위기 속에 북한의 비핵화 움직임에는 뚜렷한 진전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북미 협상에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많은 후속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모든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주말 판문점 북미 접촉에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가 나선 것을 직접 확인하는 대신 내민 답변입니다.
앞서 국무부는 북미 양측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실상 매일 소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헤더 나워트 / 美 국무부 대변인(15일) : 북미 간 협상과 대화가 일상적인 업무가 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일이 되고 있는 거죠.]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양측의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대화 국면 속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움직임은 완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정황이 거듭 거론되고 있습니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최근 위성사진 분석 결과 탄도미사일잠수함이 정박해 있는 신포조선소에서 낮은 수준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잠수함 건조 당시와 같은 장비의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건데 다만 새 잠수함이나 선박을 만들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38노스 버뮤데즈 연구원도 자유아시아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관해 중요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북미 양측이 각자의 지렛대를 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비핵화와-종전선언 담판의 진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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