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16일(목)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러시아 월드컵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중 경기를 관람중인 유명 스포츠스타가 손가락 욕설을 하는 모습을 내보낸 MBC-TV, SBS Sports에 대해 각각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MBC-TV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하이라이트 볼터치‘(2018.6.27.수, 12:20∼13:30)는 러시아월드컵 예선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방송하면서 해외 스포츠 스타(마라도나)의 손가락 욕설장면을 노출했다.
SBS Sports ‘러시아월드컵 하이라이트’(2018.6.27.수, 12:01∼12:49, 2018.6.27.수, 13:55∼14:50)역시 러시아월드컵 D조 예선 3차전 <아르헨티나 vs 나이지리아>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재방송 하면서 손가락 욕설 장면을 방송했다.
방심위 소위는 “언어는 물론 신체를 활용한 욕설은 편집과정에서 충분히 걸러져야 한다”고 밝히면서 “보다 신중한 편집을 통해 각종 스포츠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서 유사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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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는 ▲특정 국가를 폄훼하거나, ▲사회적 쟁점사안에 대해 일부 오인의 소지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TV조선의 보도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각각 ‘행정지도’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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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서,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할 수 있으며, 해당 방송사에게 어떠한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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