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여야 5당, '여야정 상설협의체' 본격 가동

- 문재인 대통령,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 후 '합의문' 도출

- 여야정 상설협의체, 민생법안 처리, 한반도 평화 협력

CBS노컷뉴스 강혜인 기자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은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16일 합의했다.

여야 5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한 뒤 공동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신보라 자유한국당·김수민 바른미래당·이용주 민주평화당 원내대변인과 최석 정의당 대변인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는 국회와 정부, 여야 사이의 생산적 협치와 소통 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분기별 1회, 필요시 여야 합의에 따라 개최될 전망이다.

다음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2019년 예산안 시정연설 이후인 11월에 개최될 방침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여야는 민생법안과 규제혁신 법안을 조속히 처리한다는 데 합의했다.

국민안전을 위한 법안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법안 및 혁신성장 위한 규제혁신 법안 등 민생경제 위한 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데 합의했다. 다만 정의당은 규제혁신 법안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정착과 3차 남북정상회담, 남북교류협력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남북 사이의 국회 정당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정부는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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