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도시 청주' 활성화 용역 결과 토대로 내년 신청
청주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예도시 청주 활성화 방안 수립 학술용역 최종 결과 보고회'를 했다.
청주시는 공예문화 자산을 적극 발굴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고자 공예도시 청주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공예로 잇고, 세계를 품는 창의도시 청주'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국제적 협력과 포용의 문화도시로 청주의 위상을 높인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공예로 살아나는 도시공간, 전통가치'의 도시 브랜드 육성과 네트워크 가입을 통한 국제협력증진사업 등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역할과 위상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공예페어, 국립현대미술관, 동부창고, 전통공예창조벨트, 금속활자전수관, 한국공예관 등 청주의 공예 자원을 하나로 엮어 공예도시로 조성하는 방안도 담았다.
청주시는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오는 10월 4∼5일 국내외 창의도시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워크숍을 여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에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창의도시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국내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하반기 유네스코 본부 심사를 거쳐 12월께 최종 가입 여부가 결정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되면 유네스코 로고를 공식 사용할 수 있고, 이미 가입한 세계 여러 도시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다.
창의도시에 가입한 국내 지자체는 서울시·부산시·대구시·광주시·경기 이천시와 부천시·경남 통영시·전북 전주시 등 8곳이 있다. 세계적으로는 180여 도시가 가입돼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면 산재한 문화자산의 창의성을 더해 청주만의 차별성과 정체성을 부각하고, 공해 없는 미래형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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