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옥천경찰서는 지난달 4일 검·교정을 위해 음주측정기 10대를 제조업체로 보냈다.
음주측정기는 음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장비로 넉 달에 한 번꼴로 제조업체에 보내 검·교정을 받아야 한다. 대당 가격은 180만∼200만원이다.
경찰은 음주측정기 10대를 2개 상자에 나눠 담아서 보냈는데, 이 중 6대가 담긴 상자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옥천서는 지난 7일 음주 단속 장비가 사라졌다고 충북청에 보고하고 음주측정기를 찾고 있다.
경찰은 음주측정기가 배송 도중 유실된 것인지 절도 피해를 당한 것인지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발송 이후 음주측정기가 사라진 것이기 때문에 택배업체와 배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검·교정이 안 된 음주측정기는 악용될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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