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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세계 최대 기생충 학술대회 19일 대구 엑스코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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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개국 1천500여명 참가…질병·생명과학 분야 활용방안 논의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기생충 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인 세계기생충학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대구 엑스코 [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ICOPA 2018)가 오는 19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해 24일까지 6일간 열린다.

대한기생충학·열대 의학회가 주최하고 세계기생충학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에는 세계 80여개국에서 1천500여명의 기생충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학회는 세계기생충학자연맹(WFP)이 4년마다 개최하는 관련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행사로 5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기생충의 득과 실'(Parasites: Harms and Benefits to Animals and Humans)이란 주제로 150여개 세션에서 총 1천5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특히 네덜란드 레이던대 마리아 야즈단바크시 교수와 호주 월터&일라이자 홀 의학연구소 앨런 카우먼 교수 등 17명이 기조 강연을 한다.

행사 기간 인간에게 무익하고 해로운 병원체로만 인식되던 기생충을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해 질병과 생명과학 문제 해결에 유용하게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을 토론한다.

또 최근 외래 기생충이 우리나라에 토착화할 가능성이 커지는 추세에 맞춰 기생충에 대한 최신 정보를 나누고 감염 예방과 관리 방안도 논의한다.

학회 기간에 총회도 열어 다음 학회 개최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의료도시 대구를 세계 학자와 전문가들에게 알릴 좋은 기회다"며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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